영종도에 1.1조 '비즈니스레저단지'..하늘도시 빛보나

재일동포 중심 韓商 기업 민간투자 제안
거주수요 `바닥` 영종하늘도시에 호재 될듯
  • 등록 2012-09-18 오전 11:10:14

    수정 2012-09-18 오전 11:10:14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인천 영종대교 인근 영종도 투기장에 1조원 규모의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기반시설이 확보되지 않아 입주를 앞두고 우려를 사고 있는 신도시 영종하늘도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8일 국토해양부에 해외동포 기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항만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를 최근 제출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빠찡꼬 황제’로 유명한 일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이 이사회 회장을 맡았다. 마루한은 일본 재계 순위 17위의 대형 빠찡꼬 기업. 한 회장뿐 아니라 일본 내 한상(韓商)들도 이번 사업에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인천공항 영종대교 인근에 조성된 총 315만㎡ 영종도 투기장에 1조118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스포츠 파크 등 체육시설 ▲세계한상비즈니스센터 호텔 등 비즈니스 관광시설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을 연계한 복합물류단지 ▲해양생태공원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드림아일랜드는 사업시행자 확정 이후 2016년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진행하고, 2018년까지 한상 비즈니스센터와 호텔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내용의 타당성 검토를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영종하늘도시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하늘도시는 영종도 19.3㎢ 부지에 아파트 등 4만5000가구를 지어 인구 12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나 아파트 외 기반시설이 없어 ’유령도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영종하늘도시에선 현재 입주 중인 동보 노빌리티(585가구)를 비롯해 한양 수자인(1304가구), 우미린(2967가구) 등 6개 단지 총 9000여 가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입주 수요가 적어 현재 전용면적 85㎡ 대 전세가격이 5000만원 정도로 낮은 상태다.

하늘도시 H공인 관계자는 “주변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오면 그만큼 거주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른 기반시설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시너지 효과로 아파트 단지 입주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종도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 사업 조감도(자료: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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