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해양부에 해외동포 기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항만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를 최근 제출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빠찡꼬 황제’로 유명한 일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이 이사회 회장을 맡았다. 마루한은 일본 재계 순위 17위의 대형 빠찡꼬 기업. 한 회장뿐 아니라 일본 내 한상(韓商)들도 이번 사업에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아일랜드는 사업시행자 확정 이후 2016년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진행하고, 2018년까지 한상 비즈니스센터와 호텔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내용의 타당성 검토를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영종하늘도시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하늘도시는 영종도 19.3㎢ 부지에 아파트 등 4만5000가구를 지어 인구 12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나 아파트 외 기반시설이 없어 ’유령도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늘도시 H공인 관계자는 “주변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오면 그만큼 거주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른 기반시설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시너지 효과로 아파트 단지 입주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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