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콤은 국내 5위권(해외 송출객 기준) 여행사인 여행박사를 인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36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하며 여행박사 주요주주들을 대상으로 2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부분 주식스왑방식.
여행박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 국내 처음으로 `일본 도깨비 여행` 상품을 개발했고 현재 일본 지역과 배낭여행(자유여행)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 등 대형 여행사의 배낭여행 비율이 5% 미만인데 비해 여행박사는 배낭여행 비중이 60% 가까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5위권에 랭크됐다.
여행박사는 또 최근 3년간 줄곧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52억1000만원에 4억3200만원의 순이익을 냈고 지난해에는 104억1400만원 매출에 14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말 현재 자본 47억9700만원에 자산은 117억2400만원이다.
트라이콤은 이날 오후 `내일을 준비하는 트라이콤`이라는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여행업 진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박사의 신창연 대표는 주식스왑을 통해 현 이강진 대표에 이어 트라이콤 3대주주가 된다. 트라이콤은 여행박사 인수뒤 기존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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