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본업 실적 개선·우크라이나 사업 확장…주가 모멘텀 존재”

밸류파인더 보고서
  • 등록 2024-07-17 오전 8:57:58

    수정 2024-07-17 오전 8:57:5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7일 SG(255220)에 대해 본업에서의 실적 개선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업 확장으로 앞으로 상당한 주가 모멘텀이 존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G CI (사진=SG)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SG는 올해 초 조달청과 2년간 자회사 포함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 체결에 성공하는 등 아스콘 관급시장에 재진입했다”며 “관급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35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G는 지난 9년간 포스코 및 현대제철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100% 자원을 재활용한 아스콘인 ‘에코스틸아스콘’을 개발했다.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높은 에코스틸아스콘의 특성을 활용해 일차적으로 버스전용차로·항만·물류 등 하중이 많이 실리는 부분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후 최근 국도·고속도로에 사용되기 시작하며 활용처를 점차 늘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SG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SG Ukraine를 설립했고 현지 최대 철강업체 메트인베스트먼트 그룹과 향후 10년간 4200만톤의 슬래그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3분기에 있을 미콜라이우주의 P06 230킬로미터(km) 고속도로 사업을 위한 시험 포장에서 에코스틸아스콘의 효율성이 입증되면 고속도로 사업 전체 구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도, 인도네시아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황으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에코스틸아스콘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SG는 국내 유일 아스콘 플랜트 최적화 친환경 설비 ‘SGR+’를 개발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 환경설비 시장 규모가 약 48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SGR+ 사업으로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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