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Q 기대치 상회에도 연간실적 하향…목표가↓-SK

  • 등록 2022-07-29 오전 9:40:09

    수정 2022-07-29 오전 9:40:0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라이선스 수익이 감소한 데다, 매크로 변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6% 하향한 7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발표될 레이저티닙(LASER301) 임상 3상 결과 기대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7800원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829억원,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약품사업부 매출은 애드파마 개량 신약 신제품 출시, 고마진 제품 호조 영향으로 10.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일반의약품(OTC)에서는 안티푸라민, 코푸시럽S가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짚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라이선스 수익이 115억원 감소한 데다, R&D 비용이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토대로 유한양행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 6% 하향 조정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역시 각각 5.1%, 6.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전년도 하반기 각종 R&D 비용 및 광고선전비 지출로 부진한 이익을 실현해 이익 베이스(Base)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또 여러 판매 채널 확대로 유한건강생활의 손익분기점(BEP) 달성하고, 애드파마를 통한 개량 신약과 같은 고마진 제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레이저티닙 임상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올해 연말에 탑라인 발표 예정”이라며 “2022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초록 결과를 유추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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