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JW홀딩스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 (왼쪽부터 차례로) JW홀딩스의 이상일 경영관리실장, 이준구 글로벌사업본부장, 한성권 대표와 아이엘사이언스의 송성근 대표, 오성호 부대표, 조윤석 개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JW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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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로
JW홀딩스(096760)는
아이엘사이언스(307180)의 ‘폴리니크’ 제품들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권리를 갖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제품 공급과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며 해외 등록·판매 관련 자료를 JW홀딩스에 제공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LED조명, 태양광조명 시스템, 친환경 제품 등의 개발부터 제작, 시공까지 통합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폴리니크의 대표 제품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다. 탈모 증상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약물치료와 더불어 보조적 용도로 활용된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Class 2 의료기기 등록과 미국 인증기관 UL 안전인증, 유럽통합규격인증(CE)까지 총 세 개의 글로벌 인가를 받아 해외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JW홀딩스도 지난 6월 열린 ‘UAE 두바이 의료기자재 박람회’에서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를 선보인 바 있다.
JW홀딩스는 이번 아이엘사이언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탈모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JW가 보유하고 있는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와의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주요 글로벌 제품 인가를 모두 획득한 만큼, 폴리니크를 해외에 더욱 적극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고 전했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의료기기, 기능성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폴리니크의 우수한 탈모 케어 제품군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모발기업 ‘아데랑스’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시장 규모는 2020년 76억달러(8조9000억원)에서 2028년에는 182억달러(21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