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남북고위급회담, 北비핵화가 중심의제 돼야”

윤영석 수석대변인, 회담 하루 앞둔 12일 논평
“경협 우선하거나 종전선언 서두르면 국민 설득못해”
  • 등록 2018-08-12 오후 4:43:43

    수정 2018-08-12 오후 4:43:4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릴 남북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고위급회담의 중심의제가 되어야 한다”고 12일 요구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회담은 판문점선언 이행상황 점검 및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협의를 명분으로 개최된다”며 “북한측은 대표단에 철도성 부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전면에 배치시키며 남북경협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변인은 “미국과 북한의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미국의 대북제재 의지가 명확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경협을 압박하며 숨통을 트이겠다는 의도”라며 “정부여당은 이같은 북한의 의도는 애써 못 본체하며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만 부풀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나 구체적인 시간표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요구대로 경협을 우선하거나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서두르는 것으로는 국민들과 국제사회를 결코 설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은 북한의 눈치만 살피는 경협 논의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최우선과제로 논의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염원이며 판문점선언 및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의 과제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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