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UAE 원전게이트', 야권연대·국정조사 통해 진실 밝힐 것"

  • 등록 2017-12-31 오후 4:08:14

    수정 2017-12-31 오후 4:08:14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UAE 원전게이트’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야권연대와 국정조사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AE 원전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연일 남탓하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된 이 아마추어 정권은 UAE가 한국 정부와 맺은 국가 간 협약조차 적폐로 간주하고 열어서는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잘못 열어버린 것 같다”며 “연일 외교적 무능과 참사를 보여준 문재인 정부의 또 하나의 외교 실패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계속된 부인과 회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의혹 끝에, 군사협력의 이상신호가 감지됐다는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왜 무엇 때문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태의 진실을 알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나와 진실을 고백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앞으로 자유한국당은 진실 규명을 위한 야권연대와 국정조사를 비롯해 국회 차원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 의혹의 진실을 하나의 의심없이 낱낱이 밝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야권연대의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을 비롯한 바른정당, 정의당과 야권연대와 공조를 위해서 기존의 자유한국당의 인식이 아닌 폭넓게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국회의 해답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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