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경쟁사 리프트 운전자 불법 위치추적 혐의로 피소

차량공유 선두주자, 각종 추문에 '곤혹'
  • 등록 2017-04-25 오전 8:32:56

    수정 2017-04-25 오전 8:32:5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차량공유 회사 우버(Uber)가 경쟁사인 리프트(Lyft) 운전자의 위치를 추적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마이클 곤잘레스를 비롯한 리프트 드라이버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법원에 우버에 대해 집단 소송했다. 우버가 비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헬(Hell)’을 이용해 리프트 운전자 동의 없이 위치를 추적하면서 전자통신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헬은 리프트 승객을 가장해 인근 리프트 드라이버의 위치를 모니터하는 소프트웨어(SW)다. 우버는 우버와 리프트를 동시에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더 많은 보상 체계를 줌으로써 경쟁자를 무력화하는 데 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1년 전까지만 사용됐으나 이 사실은 현지 IT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의 한 달 전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다. 우버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차량공유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앱을 매개로 누구나 택시 운전사나 이용자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선두주자인 우버가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2인자 리프트 등이 이를 뒤쫓고 있다. 특히 우버는 최근 최고경영자(CEO)의 막말과 도널드 트럼프 지지에 따른 불매운동, 사내 성추행 은폐 등 각종 추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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