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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찾은 서울모터쇼 현장에는 안마의자업체 바디프랜드, 자전거업체 삼천리자전거(024950), 카메라 모듈업체 캠시스(050110), 중소 전기차 제조업체 파워플라자 등 중소·중견기업들이 각각 전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가장 눈길을 끈 업체는 킨텍스 제1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캠시스. 캠시스는 이날 자체 개발로 완성시킨 첫 초소형 전기차 콘셉트카 PM100를 공개했다. 캠시스는 연간 1억개의 휴대폰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며 연간 매출 3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오랜 기간 카메라 모듈로 내공을 쌓은 캠시스는 올해 야심차게 전기차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종완 캠시스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아직까지 전기차 시장이 완전히 열리지 않은 상황인만큼 국내에서는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들과 협업해 우리가 만든 초소형 전기차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영업용으로 공급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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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인 1500만원 짜리 MTB 자전거부터 지난해 삼천리자전거가 인수한 유아용품업체 쁘레베베의 유아용 카시트 제품까지 전시 부스를 다양하게 채웠다. 일반 고객들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삼천리자전거의 마케팅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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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전기차 개발업체인 파워프라자는 올해도 서울모터쇼에 이름을 올렸다. 1993년 부품업체로 시작한 파워프라자는 2007년 상용 전기차 위주로 개발을 시작해 라보 ‘피스’ 등 0.5톤급 제품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쿠페 형태의 전기차 ‘예쁘자나’를 개발해 콘셉트카 형식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라보 피스 0.5톤급은 전기차 보조금 혜택 등을 받으면 약 300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영만 파워프라자 기술이사는 “지난해 라보 피스 0.5톤급 제품은 30대 정도 판매됐다”며 “올해는 1톤급을 개발 중으로 현재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께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개막 첫 주말을 맞은 지난 2일까지 약 2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42종의 신차,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약 300대 이상의 완성차 제품들이 전시된데다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지면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