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대 넥센전…잠실야구장 '스노우쇼'팀 떴다

3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 시구자로 나서
독특한 시구와 시타 선보여…웃음 선사
14~30일 역삼동 LG아트센터서 공연
  • 등록 2015-05-04 오전 9:58:38

    수정 2015-05-04 오전 9:58:38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넥센히어로즈 경기에서 ‘스노우쇼’ 배우가 시구하고 있다(사진=LG스포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출연자들이 3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넥센히어로즈’ 경기에 깜짝 등장했다.

4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광대이자 ‘스노우쇼’의 원작자인 슬라바 폴루닌의 아들 이반 폴루닌을 비롯해 총 3명의 배우들은 이날 야구 경기 전 야구장에 공연 속 캐릭터 모습 그대로 나타나 독특한 시구와 시타를 선보였다.

이날 스노우쇼팀의 시구는 마치 짧은 콩트처럼 진행됐다. 첫 번째 광대가 공연에 등장하는 거대한 흰 공을 안고 마운드에서 던질 것처럼 모션을 취하자, 함께 등장한 광대가 이를 제지했다. 두 번째 광대는 정식 야구공을 꺼내어 높이 치켜든 후 포수에게 던졌고, 세 번째 광대가 공이 지나간 후에야 헛스윙을 하자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아낌 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스노우쇼는 1993년 러시아에서 초연되어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대’로 손꼽히는 슬라바 폴루닌의 대표작으로 올리비에 상, 골든마스크 상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연극상을 휩쓴바 있다. 국내에서는 4차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 영화의전당 공연(5~10일) 이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14일부터 30일까지 공연된다. 3주간 사용될 눈의 양은 약 1t 트럭 한 대 분량. 엄청난 눈보라가 객석으로 휘몰아치는 엔딩은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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