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격에 자국산 초음속 미사일 첫 사용"

CNN 이란 현지 매체 인용 보도
"작년 공개한 파타흐-1 처음 발사…음속 15배"
  • 등록 2024-10-02 오전 7:58:31

    수정 2024-10-02 오전 7:58:3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쏜 미사일에는 자국산 초음속 미사일이 처음으로 사용됐다고 CNN방송이 이란 현지 언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준관영 메르뉴스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처음으로 파타흐-1 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 지난해 공개된 파타흐 미사일은 이란이 국내에서 생산한 첫 초음속 미사일로, 음속의 최대 15배까지 이동할 수 있다. 메르뉴스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기 위해 지상전을 펼치기 시작한 지 하루 만으로, 지난 4월 공격의 약 두 배 수준이었다고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팻 라이더 소장은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사일 발사 후 성명을 내고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그리고 이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기리 소장은 이란이 쏜 미사일이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몇발이 떨어지긴 했으나 대부분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수도인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상공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에서는 요격 로켓이 발사됐다.

미 해군 구축함에서도 12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지원했다. 미국은 즉각 이스라엘 지지에 나섰다. 백악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의 공격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