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문자’ 등 감사원 논란에… 文 전 대통령 “심각하다”

  • 등록 2022-10-12 오전 9:38:19

    수정 2022-10-12 오전 9:38:19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사건 등 최근 감사원 논란과 관련해 “심각하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 (사진=페이스북)
1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은 지난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근 감사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유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해 “심각하다”라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전 의원의 주장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사진 3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전 의원이 나란히 산책하거나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다.

전 의원은 “양산 사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님을 뵈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토리와 함께 산책도 하고 모처럼 대통령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저 인근 집회, 최근의 감사원의 서면 조사 등 무도한 일들이 연일 발생하며 대통령님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평온한 일상마저 어려운 상황이 된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가 그토록 어려운 일인가. 마음이 무겁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서면 조사를 통보하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언급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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