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과 만남에 대한 갈망이 증폭된 시기였다. 이에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친구들과 만남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휴가를 가겠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 여행객 44%는 휴가 중 로맨스를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호텔 및 휴가지를 선택할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7%는 ‘함께 여행하는 친구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22%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9%는 ‘함께 여행하던 친구를 두고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4%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교활동을 하기 위해 호텔 예약 시, 함께 할 수 있는 액티비티, 공용 공간 또는 그룹 투어 등의 옵션이 있는 호텔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고, 35%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길 기대하며 관광 프로그램이나 그룹 투어를 적극적으로 예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무려 ‘호텔 직원과도 대화를 이어갈 의향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익스피디아 브랜드의 호텔스닷컴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인 조이 찬은 “여행은 주춤했던 사회 활동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인맥을 쌓기 위해 사교 기회가 있는 호텔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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