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비브라운코리아(B. Braun Korea)와 뇌 수두증 진단 및 수술지원 인공지능 솔루션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뉴로핏은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치료설계, 치료의 전주기 뇌질환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로 치매 진단 뇌영상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AI기반 뇌 구조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뇌 수두증 진단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는 뇌 MRI를 분할하고 분석해 3차원 모델로 재구성한 뒤 부피를 측정해 뇌 위축 정도를 표시하는 제품이다. 분석 결과를 객관적인 레포트를 도출해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뇌의 위축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치매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MRI T1 강조영상, Flair 영상의 정확하고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
비브라운은 약 180년 역사를 가진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신경외과를 비롯하여 일반외과, 정형외과, 심혈관질환 등 16가지 치료분야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뉴로핏과 이번 계약을 체결한 비브라운코리아는 1990년 국내에 진출하여 ‘전문성의 공유 (Sharing Expertise)’ 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의료진에게 더욱 편리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뉴로핏은 AI기반 뇌 구조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뇌수두증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 기술적인 영역을 담당하며, 비브라운코리아는 의료진의 미충족수요를 분석하고 진단 및 수술에 있어서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하우 및 질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비브라운코리아와 뇌 수두증 진단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의료 및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뇌질환 인공지능 솔루션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여 적극적으로 의료진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뉴로핏 빈준길 대표이사(왼쪽)와 비브라운코리아 채창형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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