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 급등에 힘든 조달기업 지원책 모색한다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업체 간담회’…업계 어려움 청취
  • 등록 2021-04-26 오전 9:48:53

    수정 2021-04-26 오전 9:48:5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축물자 이용업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동공업협동조합 등 비철금속 관련 조합 2개사와 ㈜영신금속 등 6개사가 참석한다. 올해 3월 기준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업체 등록 수는 390여개사로 이 중 중소기업이 93%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조달청은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할인 판매 등을 통해 비축물자 이용업체들의 안정적 원자재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비철금속 판매 실적은 853억원(수량 1만 9181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지난해 조달청 관련 판매실적은 모두 2034억원에 수량은 5만 2252t이다. 이 중 구리 등에 대한 할인 판매를 통해 141개 업체에게 567억원(수량 1만 1657t)을 판매, 11억원을 할인 지원했다.

그간 관련 업체들은 비철금속 주간 방출 한도량 확대, 강소기업 지정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수급 및 가격동향, 연간 소비량 등을 고려해 비축운영 재고 범위 내에서 주간 방출한도량을 책정해 정기적으로 고시해야 한다”며 “비축물자 이용업체 중 경쟁력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6대 비철금속 방출시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과 정책 제언 등을 검토해 제도 개선과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변동성이 큰 원자재 국제시장 상황과 국내 경제 수급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위기 대비 정부 비축기능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조달청 비축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등의 안정적 원자재 확보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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