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發 코로나 재확산… 백화점 문닫고 마스크 판매 불티

롯데百 본점 명품관 직원 확진 판정… 9일 폐점 조치
용인 66번 확진자 발생 후 클럽 감염자만 40명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 인터넷 몰서 마스크 인기
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첫 주말 소비 위축 우려도
  • 등록 2020-05-09 오후 6:25:54

    수정 2020-05-09 오후 6:25:54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태원 발(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녹아내릴 듯하던 소비 심리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확진자 수가 두 자릿 수로 다시금 늘어난데다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에 일부 온라인 몰에서는 다시금 마스크가 판매 1순위 상품으로 오르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사진=롯데쇼핑)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1층 명품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문을 닫았다. 롯데백화점은 확진자 동선과 감염 경로 확인 등을 거쳐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안내방송을 한 뒤 본점 문을 닫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 직원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 접촉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측은 1층 명품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3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방역 작업을 마친 뒤 10일 오전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내국인의 경우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으면 즉시 자가격리가 풀리기 때문에 음성 판정 시 매장 복귀엔 지장이 없단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장에 확진자가 방문하거나 발생할 경우 방역당국에서 폐점 및 방역 요청을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확진자 발생을 인지한 즉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면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동선 파악 등은 추후 방역 당국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샵에서 마스크가 전체 상품 중 가장 인기 상품에 등재돼 있다.(사진=GS샵 공식홈페이지)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등을 돌아다닌 ‘용인 66번 확진자’가 확인된 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금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서울에서만 27명이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국적으로는 4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녹아내릴 것으로 전망됐던 주말 소비심리도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려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로 GS홈쇼핑의 온라인 몰인 GS샵에서는 ‘3중 보호 멜트블로운 필터 일회용 마스크’가 전체 상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1위 상품으로 올라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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