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세…"자동차·기계 업종 주목"

2분기 경기선순환 기대↑…코스피 목표치 2250p
  • 등록 2017-03-21 오전 8:47:16

    수정 2017-03-21 오전 8:47:16

(이미지=유안타증권)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대선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1월을 저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올해 2분기 경기 선순환 기대가 커지면서 자동차·기계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3.3으로 저점을 기록했다”며 “정치 이슈 마무리와 대선 국면 진입으로 경기판단과 전망지표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는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비관련업종의 주가는 수년간 실물지표 보다 심리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심리지표가 개선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와 장기간 방향성을 같이해온 소매·유통, 자동차 업종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계와 건설을 포함해 산업재섹터 전반의 투자심리도 올해 긍정적인 변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기업이익이 7년만에 정체에서 벗어나면서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최근 6년간 국내 증시 평균 순이익 증감률은 3%였지만 올해는 27%를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던 이익 정체가 7면만에 해소된다면 올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과거 6년과는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망치 달성 여부가 관건이나 올해 연간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14%나 상향 조정됐다는 점에서 방향성과 신뢰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결국 2분기는 경기 선순환 베팅에 가장 안전한 시기”라며 자동차, 기계, 은행, 디스플레이, 증권 등을 유망업종으로 판단했다. 코스피지수 목표치는 225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현대차(00538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LS산전(010120), KB금융(1055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증권(016360) 등을 업종내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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