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9년째 금연기금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7900만원, 독거 어르신, 조손가정에 전달
  • 등록 2013-11-16 오후 4:45:44

    수정 2013-11-16 오후 4:45:44

현대중공업 사회공헌팀 오세웅 부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김석기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왼쪽 두번째)에게 ‘어버이 결연활동’ 후원금 1500여 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금연운동으로 모은 돈으로 어려운 어르신을 9년째 돕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5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어버이 결연활동’ 후원금 1500여만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매주 2차례씩 독거 어르신가정과 조손(祖孫)가정의 밑반찬과 생필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직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1인당 10만원씩 약정하는 금연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금연에 성공하면 약정금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실패하면 그 기금으로 지역 이웃을 돕고 있는 것. 올해까지 조성한 후원금은 모드 7900여만원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금연운동으로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동구보건소와 함께 매년 6개월간 전문가의 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하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31명의 참가자 중 56.2%가 금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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