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2010 서울시 재건축 기본계획(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주택재건축 사업 부문)`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으로 2010년까지 시내에서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아파트단지와 일반 주택지들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우선 은마아파트 등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 불안의 원인이 됐던 3종 일반주거지역의 계획 용적률을 시가 상정한 대로 210%로 묶었다. 이는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된 3종 주거지역 아파트 단지 전체에 해당된다.
도계위는 또 2종 일반주거지역(평균 층수 15층) 중에서 주변에 3종 주거지역 수준의 높은 건물이 들어선 지역에 대해 층고 규제를 없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3종 일반주거지역 중 주변에 저층 주택지가 있거나 경관 보호가 필요한 일부 지역의 층고를 평균 20층으로 제한할 계획이었다.
시는 위원회의 지적이 적용되는 아파트단지를 선별하는 작업 등 최종 조율을 거쳐 이달 말쯤 이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