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연장 전망·美 드라이빙 시즌에…국제유가 2%대↑

7월 인도분 WTI, 배럴당 80대 코앞
OPEC+, 하루 220만 배럴 감산 유지할 듯
5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드라이빙 시즌
美, 항공 여객 수요도 증가
"중동 리스크도 유가 상승에 영향"
  • 등록 2024-05-29 오전 9:19:51

    수정 2024-05-29 오전 9:20:0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제유가가 2%대 상승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미국에서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며 유가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텍사스 휴스턴 인근 정유공장(사진=로이터)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9.8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11달러(2.7%) 올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84.22달러로 전 거래일에 견줘 1.12달러(1.4%) 상승했다.

OPEC+ 다음달 2일 회의에서 하루 220만 배럴의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줬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OPE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현재의 감산 조치를 최소 3개월 더 연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쉬는 “이번 주 유가 상승은 달러 약세와 다가오는 주말 회의에서 OPEC+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커지면서 촉진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에서 차량 운행이 많은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된 점도 유가를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5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차량 운행이 많아 드라이빙 시즌으로 불린다.

미국에서 항공 여객 수요가 늘어난 점도 유가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된다. 항공 분석 회사 OAG에 따르면 5월 미국 국내선 좌석 수는 전월 대비 5%, 전년 대비 6% 가까이 증가하여 9000만명을 돌파했다.

미즈호 은행의 밥 야거는 “이스라엘 군과의 총격전으로 이집트 보안군이 사망하는 등 중동에서 계속되는 분쟁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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