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로 내수 잡은 현대·기아차, 미국서도 ‘훨훨’

  • 등록 2018-09-05 오전 8:57:02

    수정 2018-09-05 오후 6:12:03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현대·기아차 8월 미국시장 판매량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로 지난달 비수기 내수시장을 꽉 잡는 데 성공한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도 훨훨 날았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1만140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3.5% 판매량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0.2%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판매 오름세는 더욱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시장 1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달 24만236대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2.8% 급감했고, 2위인 일본 도요타 역시 22만3055대로 2.0% 감소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6.0% 오른 5만7542대를 판매했다. 아반떼가 1만4502대로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SUV 원투펀치’ 투싼과 싼타페가 각각 1만1559대, 1만1347대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 역시 중형 SUV 쏘렌토가 1만1995대로 힘을 발휘해 총 5만3864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8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0% 소폭 증가했다.

양사 모두 SUV 모델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차의 SUV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30.4% 급증한 2만7678대를 기록했고, 기아차도 20.5% 오른 2만1231대를 판매했다. 양사를 합쳐서는 전년 동월대비 25.9% 오른 호실적이다.

지난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미국의 방어적인 외교정책과 환율 영향 등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기아차는 8월까지 누적으로 84만4881대를 판매해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1.8% 소폭 감소한 상태다. 판매 점유율은 7.4%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신형 코나와 투싼 등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도 “미국 정부의 수입차와 부품 관세 인상 시 차량 인상분이 고객에게 전가되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정부와 함께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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