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일대비 2만2000원(-10.33%) 내린 19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GS(078930)(-7.47%)와 S-Oil(010950)(-5.59%)도 큰 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유주에 대해 최고의 매수 기회가 도래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리터당 100원을 인하함에 따라 2분기 실적악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정제마진 호조,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등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금세 되살아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5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주도주 조정 "오히려 잘된 일" ◇ `버냉키 발언`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세 ◇ CJ제일제당, 이제 오를 일만 남았네 ◇ 정유株, 최고의 기회왔다 ◇ [월가]버냉키 발언, 상승 촉매될까.. 투자자 `두근두근` ◇ [선물옵션] 5일선 기반의 매수대응 ◇ 강덕수 회장, STX건설에 긴급 수혈 ◇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인해 국내 정유사들이 감수해야 할 비용은 SK이노베이션 2450억원, GS칼텍스 1950억원, S-Oil 84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의 각각 8%, 6%, 3%에 달하는 수준이지만, 시가총액으로 본다면 각 사별로 1% 내외에 불과한 수준이다.
오히려 실적이나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측면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지금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유 시황이 사상 최고 수준의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 정제마진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석유수요 증가,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상승, 일본 정유사의 지진피해 등의 문제들이 단기적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정유업체의 1분기 실적개선 뿐 아니라 일본지진 이후 역내권 공급차질로 인한 영향이 2분기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11년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정유주의 주가 조정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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