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드 전자파 인체무해 결론, 민주당 석고대죄해야”

與 최고위원회의서 사드 괴담 지적해
“野, 전자파 악랄한 괴담으로 국민 혼란”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 저급하고 한심”
  • 등록 2023-06-22 오전 10:19:19

    수정 2023-06-22 오전 10:19:19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됐다”며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하지도 않으면서 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였던 것이 윤석열 정부 1년 만에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환경영향평가) 실측 자료를 종합 검토한 결과, 사드 기지의 전자파는 인체보호 기준의 530분의 1 기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시 전자파로 참외가 말라죽고, 전자파 밑에서 몸이 찢어지고 전자파에 튀겨지는 등 터무니없는 악랄한 괴담으로 국민을 거짓 선동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라도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민주당이 소속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을 저지하기 위해 단식 투쟁에 돌입한 것에 대해선 “저급한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 한번 받아보려고 괴담 유포에 경쟁적으로 나선 게 참으로 한심하다”고 일축하며, “자신들의 반사 이익을 위해 나라 전체를 괴담 피해자로 만드는 것에 대해 엄중한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사드 괴담 문제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도 가짜뉴스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당 의원총회에서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가 방류 이후 100년을 살아도 영향받을 일 없다고 민주당의 팩트 왜곡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국원자력학회도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는 건 자해행위라며 오염수 공포를 미디어 전파하는 자들에게 공개토론을 요청했다”며 “이런 과학계 비판에도 민주당이 급기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과학 전문가들의 분석도 믿지 못하고, 공인된 국제기구 믿지 못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어야 하냐”고 반문하며, “민주당에 괴담과 선동 있다면 우리에겐 과학과 진실이 있다. 괴담의 야만시대를 끝장내고 진실의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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