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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키다리스튜디오의 프랑스 자회사 델리툰이 지난해 웹툰 연매출 첫 100억원을 돌파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회사 델리툰SAS가 지난해 109억 2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3억1700만원) 대비 약 230% 성장한 수치다.
델리툰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한국형 웹툰 타입의 플랫폼으로, 주로 한국웹툰을 프랑스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다. 현재 프랑스는 물론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등 전 세계 프랑스어권에서 한국 웹툰 독자 층이 증가하고 있다.
델리툰은 한국 웹툰의 프랑스어버전 300여편을 비롯 현재 모두 340여편의 웹툰을 서비스 중이다. 또 올 연말까지 300여편의 신작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델리툰은 프랑스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최근 독일어 서비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 11월 시작한 델리툰 독일어 서비스는 올 들어 월 매출 1억원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 로맨스 어드벤처 판타지 BL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웹툰을 서비스 중이며, 올 연말까지 작품 수를 150여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키다리스튜디오 김춘곤 글로벌플랫폼본부장은 “키다리와 레진 등 경쟁력 높은 국내 웹툰을 바탕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유럽에서 3개 이상의 웹툰 플랫폼을 런칭해서 총 5개 이상의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