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부 "필리핀 더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지로 만들 것"

19일 테오 장관 언론 통해 성명 발표
  • 등록 2017-10-22 오후 12:06:03

    수정 2017-10-22 오후 12:06:03

지난 7월 우리 정부는 필리핀 만다나오 지역의 계엄령 선포에 따라 우리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60일간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자료=외교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 말라위 지역을 더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지로 만들겠나는 의지를 표명했다.

테오 필리핀 관광부장관은 성명을 통해 19일 필리핀 말라위 사태의 종결을 선포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필리핀 전역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테오 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말라위 사태를 단기간에 해결한 것은 필리핀을 살기좋고 방문하기에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편으로 이를 위해 희생된 군경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관광부는 말라위 지역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공공 서비스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관광부 차원에서 제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관광장관을 역임한 리차드 고든 상원의원은 말라위와 라나오 호수의 주변지역을 통합하여 필리핀의 새로운 관광허브로 개발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관광개발 프로젝트는 말라위 지역의 재건에 큰 도움이 되고, 더 크게는 민다나오 지역 전체에 지역경제의 활성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라나오 지역의 페리 취항은 그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도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남부 민다나오의 마라위시 일부를 장악했던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 지도자 마흐무드 아흐마드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반군이 마라위를 장악한 이후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이 숨지고 주민 40만명 이상이 살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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