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변호사 “적에게 성문 연 군인이 자기 지휘관에 책임 돌린다면”

  • 등록 2017-03-21 오전 8:46:24

    수정 2017-03-21 오전 9:12:4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2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가 뜨면 검찰청에 나가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고 적었다.

손 변호사는 “동로마제국의 비잔틴 성벽은 이를 무너뜨린 막강화력의 대포가 발견되기 전까지 1500년간 무너지지 않았었고 돌파되거나 점령당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며 “만일 그안에서 배신자가 성문을 열어주며 적군에 내응했더라도 그렇게 버틸 수 있었을까”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튼튼한 비잔틴의 성벽이라해도 그런 내부의 배신이 있었다면 며칠 못가고 무너졌으리라”라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그러면서 “한술 더 떠서 적에게 성문을 열어준 군인이, 적에게 빼앗긴 성을 바라보며, 자기네 군대 지휘관에게 성을 빼앗긴 책임을 돌린다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그 군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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