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전망 우려가 커진데다 지난 23일 일본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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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증시는 정부가 달러화의 국외유출을 막으려고 신용카드 인출을 강력 규제하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암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거래가 주춤했다.
호주는 지난주 3.79% 하락하며 1개월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 21일 천연자원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정점에 근접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투자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악화되면서 경기 동향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남유럽 국가들은 부채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스페인(-3.7%)은 1개월만에, 이탈리아는 3주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인 시장은 브라질, 캐나다, 중국 등 단 3곳이다.
브라질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선행 투자가 이뤄졌다. 브라질 주식시장은 지난주 2.25%오르며 주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중국은 HSBC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되고 일본 주식이 폭락하는 등 악재에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효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0.25%로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