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의지 변함없다"

故 정몽헌 회장 8주기 추모식서 밝혀
  • 등록 2011-08-04 오전 10:56:10

    수정 2011-08-04 오전 10:56:10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4일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열린 고(故) 정몽헌 회장 8주기 추모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방북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답했다. 현대아산 사장급 방북과 관련해서는 "단지 추모하러 가는 것일 뿐"이라며 "별다른 의사전달이나 목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11명은 이날 오전 금강산에서 추모 행사를 하기 위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북했다.

북한이 미국에서 새로운 금강산 사업자를 선정한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현 회장은 이날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계열사 사장단, 임직원 등 200여명과 함께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정몽헌 회장의 형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현대그룹을 제외한 범(汎)현대가 인사들은 이날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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