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캠핑 붐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면서 여행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캠핑에 대한 관심도 계속 고조되고 있다.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캠핑 예약 플랫폼 캠핑톡은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5%로 대폭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평, 포천, 춘천, 양평 등 수도권 근교 지역들의 예약률도 131% 증가했다.
외부 업체와의 제휴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9월 페이코, 10월 위메프에 입점해 캠핑톡 제휴 캠핑장의 상품들을 캠핑 및 여행 카테고리에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옥션, G마켓 등의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와는 스마일페이 결제대행사(PG)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초 활성화 프로모션을 통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티맵(TMAP) 내 캠핑장 예약 서비스 제공을 위한 API 연동, 캠핑장 사이트맵 및 시설 지도화, 캠핑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 및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겠다는 의사와 의향을 분명히 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캠핑톡은 캠핑·글램핑·카라반·방갈로·펜션 등 다양한 캠핑 관련 숙박시설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검색부터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캠핑 예약의 표준화와 4차 산업화를 목표로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검색 카테고리 확대, 개인 맞춤형 추천 고도화, 챗봇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론칭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