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장기 연체자 27만명 빚 굴레 해방

대부업계, 2조 8000억 시효완성채권 등 자율소각
  • 등록 2017-12-22 오전 9:29:15

    수정 2017-12-22 오전 9:29:15

<자료=대부업협회>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부업 등에서 돈을 빌렸지만 오랫동안 빚을 갚지 못했던 연체자 26만7000여명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113개 대부업체가 26만 7468명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등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소각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부업협회는 지난 13일 총 2조 8000억원 규모(원금 기준)의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양도했고 같은 날 캠코는 해당채권 일체를 소각 처리했다.

대부업협회는 캠코에 자산을 양도할 때 각 채무자가 보유한 채무를 1원으로 산정해 26만7468원에 매각했다. 사실상 무상으로 넘겼다는 얘기다.

이번에 소각한 채권은 해당 대부업체가 장기간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자체 판단한 채권들이다.

구체적으로 시효완성채권(1조 6132억원), 파산·면책채권(5816억원), 사망채권(931억원), 기타(5,123억원) 등이다.

본인 채권의 소각 여부는 캠코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www.oncredit.or.kr)의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 메뉴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조회할 수 있다.

이재선 대부업협회 사무국장은 “대부업계가 한계채무자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지원 하기 위해 소멸시효 완성채권 등 장기연체채권을 자율 소각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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