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8월 말 코스피 상장…"유통망 강화로 매출 확대"

15일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액 최대 720억
  • 등록 2016-07-18 오전 9:15:46

    수정 2016-07-18 오전 9:15:46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가구업체 까사미아가 8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까사미아는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구주매출 100만주, 신주모집 200만주) 규모다.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600억~720억원 수준이다.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은 8월 말이다.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는 각각 한화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다.

까사미아는 1982년 공방으로 시작해 1992년 법인을 설립하고 가구업에 뛰어들었다. 가정용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재 전국 70여개 직영점과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1997년 업계 최초로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디자인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품 재구매율은 70%에 육박하며 2011년부터 5년 연속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0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억원과 97억원을 기록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매출 확대를 위해 전국 직영점과 대리점 수를 늘리는 등 유통망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옴니 채널 전략으로 고객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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