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 거장' 피에르 불레즈 타계…향년 91세

프랑스 출신 지휘자 겸 작곡가
독일 바덴바덴 자택서 숨 거둬
영국 BBC·뉴욕필 등 감독 지내
  • 등록 2016-01-07 오전 9:14:38

    수정 2016-01-07 오전 9:14:3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겸 작곡가 피에르 불레즈(91·사진)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에르 불레즈가 5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덴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불레즈의 유족은 그가 생전에 몸담았던 파리 필하모닉을 통해 이날 성명을 내고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가족들은 “그를 알던 모든 이들과 그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인정한 사람들에게 예술적 엄격함, 솔직함, 관대함 등 그의 존재는 언제나 강렬하게 살아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불레즈는 192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영국 BBC 심포니와 미국 뉴욕 필하모닉 등에서 수석 지휘자와 음악 감독 등을 지낸 거장이다. 그는 1950년 이후 가장 대표적인 현대 음악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말러,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 해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지휘봉을 잡는 대신 맨손으로 지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작곡가로서는 ‘주인 없는 망치’(Le Marteau Sans Maitre)와 같은 대표작을 남겼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