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심규석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컴퓨터학회(ACM: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에서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
| 심규석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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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교수는 서울대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ACM 석학회원이 됐다.
서울대 측은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질의처리 및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공헌으로 심 교수의 리더십이 국제 컴퓨터 학계에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ACM은 1947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컴퓨터 분야의 학술 조직이다. 미국 뉴욕시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약 10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석학회원은 컴퓨팅과 정보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나타낸 1% 미만의 석학급 회원들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자격이다.
심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칼리지파크에 있는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부터 휴렛-패커드 연구소, 연방준비위원회, IBM 알마든 연구소, 벨 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AIST 전산학과 조교수를 거쳐 2002년 3월부터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심 교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마이닝과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심도 깊은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구글 스칼라에 의하면 심 교수가 저술한 논문들의 총 피인용 횟수는 1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심 교수는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VLDB 저널과 IEEE TKDE 저널의 편집인으로 활동했으며, WWW 2014 컨퍼런스와 ICDE 2015 컨퍼런스에서는 연구논문 트랙의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