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조업차질 막대..폐쇄 불안감"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 등록 2013-04-04 오전 10:00:00

    수정 2013-04-04 오전 10:11:3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북한의 통행 차단 조치로 개성공단의 정상운영이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북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강력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개성공단 출입통행 제한 조치에 따른 제반 상황 등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북한의 출경 제한 조치에 따른 입주업체들의 피해현황과 애로사항 등이 집중 점검하고 북한의 출경금지 조치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재개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특히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들은 북측의 통행차단 조치로 당장 원자재 운송 및 생산관리자 등의 이동을 제한받아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공단 전체계 폐쇄되지 않을까 심각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인력과 토지 등 양측 경제발전 필요에 따라 조성됐다”며 “남측 근로자 800여명과 북측 근로자 5만4000여명이 함께 일하는 남북경협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은 지난 9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돼온 평화의 상징이자 세계 유일의 대치국가인 남북한간 미래 통일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유지돼야 한다”며 “북한이 조속히 개성공단 출경을 재개하고 정부도 통행 재개 및 항구적 조업안정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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