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상으로 운행되던 경의선이 지하화 사업에 들어감에 따라 철도가 지하화되는 폐선로 용산문화센터~가좌역 구간을 2014년말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원으로 조성될 총 6.3km 구간 중 1단계로 경의선 지하화 공사가 우선 완료된 마포구 대흥동 일대 경의선 폐철로 부지 760m, 면적 1만7400㎡ 구간에 대한 공사를 이달말 착수키로 했다. 1단계 구간의 실제 공사는 내년 2월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2011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의선 공원 조성이 완공되면 남산~용산공원~월드컵공원을 동서로 연결하는 서울시 서부 녹지축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경의선 지상 부지를 활용한 공원조성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오는 20일 공원조성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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