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 벌크선 5척 1억6천만 달러 수주

  • 등록 2010-02-16 오전 11:35:09

    수정 2010-02-16 오전 11:35:09

[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이 총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수주에 성공했다.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은 16일 그리스 모디온(Modion)사와 이아손 헬레닉(Iason Hellenic)사로부터 8만2000톤급 벌크선을 각각 1척과 2척, 그리고 에스 프랑골리스(S.Frangoulis)사로부터 3만5000톤급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3만5000톤급 벌크선은 SPP가 건조해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인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됐던 `핸디윈드(Handy Wind)호`와 동일선형이다.

SPP 관계자는 "기존 선종의 고급 사양화와 연료절감을 위한 친환경 선형 개발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SPP는 통영, 고성, 사천의 3개 조선소에서 다양한 크기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벌크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2월 현재 152척(약 262만 CGT, 69억 달러 상당)의 수주잔고를 보유중이다.

작년 말 클락슨에서 발표한 세계조선소 순위 12위를 기록한 SPP는 올해 수주목표를 40척, 총 17억 달러로 책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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