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조원 규모 FPSO 수주(상보)

올해 총 135척 125억달러 선박·해양설비 수주
  • 등록 2007-12-27 오후 12:12:44

    수정 2007-12-27 오후 12:12:44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굴지의 석유회사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해양 설비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2조원에 달하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 :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 1척을 유럽의 석유 메이저사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길이 325미터, 폭 61미터, 높이 65미터로 자체 무게만 12만여톤에 달하며 총 2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체부분과 석유를 생산하는 상부구조물 모두를 설계에서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이 설비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FPSO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해 현지 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2011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수심 1000미터의 심해 해양유전지역에서 하루 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수주로 인해 부유식 해양 설비 건조에 있어서 높은 경쟁력과 턴키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날 아시아 선주로부터 벌크선 2척을 계약했으며,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4척의 선박 및 해양 설비는 약 30억달러에 달한다. 모두 오는 2011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합해 올해 수주액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주한 선박과 해양 설비는  총 135척으로 215억달러 규모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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