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효재)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과 함께 직장인 대상 디지털윤리 교육을 실시한다.
방통위는 디지털 역기능에 앞서 대응하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2009년부터 유아, 청소년, 성인,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계층별 맞춤형 디지털윤리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5월에 발표된 ‘2022년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9.6%로 청소년(41.6%)보다 낮지만 성인의 경우에도 사이버폭력을 재미나 장난으로 인식(39.2%)하는 등 사이버폭력에 대한 심각성과 죄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 대상 디지털윤리 교육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혐오표현, 디지털성범죄, 허위조작정보 등 디지털 역기능 관련 이슈를 다룬다.
여기에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네이버㈜, ㈜크라우드웍스, ㈜필인, 테라젠바이오 등 대·중소·벤처기업 30여 곳의 임직원이 신청했다.
추가로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디지털윤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방통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디지털윤리 교육이 직장인들의 디지털윤리 의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디지털윤리 교육이 필요한 신규 교육대상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