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14명 '역대 최다', 확진 13만 9626명…방역패스 일시중단(종합)

선별검사 33.8만…16.6만→16.4만→14만명
위중증 643명→663명→715명…80세 이상 사망 68명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48.2%, 재택 79.7만명
"신속항원키트 내달 2.1억명분 공급, 수급 문제 없어"
  • 등록 2022-02-28 오전 9:49:22

    수정 2022-02-28 오전 10:21: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만 9626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300만명을 넘었다.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을 받아 신규 확진자는 16만명대에서 13만명대로 내려왔다. 선별진료소에서 행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양성률은 기존 30% 안팎에서 38.0%로 껑충 뛰었다.

신규 사망자는 11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앞선 최다 사망은 지난 26일 112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15명으로 700명대로 뛰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인력을 부족을 겪자 내일(1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중단키로 했다.

2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양성률 38%, 3차 누적 61.1%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 356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만 962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13만 4456명이다. 22일부터 9만 9569명→17만 1451명→17만 15명→16만 5890명→16만 6209명→16만 3566명→13만 962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만 7911명, 경기 3만 7258명, 인천 1만 740명, 부산 1만 261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33만 7919건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38.0%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17.3%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5일) 발표치(24일 집계치)는 80만 8858건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15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80명→512명→581명→655명→643명→663명→715명이다. 사망자는 114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5명, 60대 9명, 70대 32명, 80세 이상 68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8058명(치명률 0.26%)이다.

27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48.2%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4.3%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79만 7354명으로 하루 사이 2만 8581명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225명으로 누적 4485만 2140명, 누적 접종률은 8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48명으로 누적 4435만 8888명, 86.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6049명으로 누적 3135만 9539명, 61.1%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중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건소 인력,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 집중”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식당·카페 등의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한다”며 “방역패스 제도는 치명률이 높았던 델타변이 유행상황에서 접종완료자의 일상회복 지원과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도입·운영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온 보건소는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일선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늘(28일)부터 이번 주 중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을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한다”며 “군 인력 1000명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자체에서도 행정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추가로 약 3만 2500여명의 인력을 보건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 2차장은 “각 보건소가 꼭 필요한 방역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기존 문서형태의 자가격리통지를 문자나 SNS 등으로 전환하고, ‘정부24’ 사이트를 통해서도 발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다음달 공급 예정 물량은 2억 1000만명분으로 전반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이번 주부터 어린이·학생,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검사에 필요한 검사 키트를 무료 배포하고, 약국, 편의점 등 민간 부문에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2차장은 “3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오미크론 치명률, 중증화율,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의 안정적 상황이 유지되면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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