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24일 오전 8~10시 가장 혼잡"…카카오 예측

카카오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 정보 공개
귀경길은 구간별로 혼잡 시간대 제각각
  • 등록 2020-01-21 오전 9:15:59

    수정 2020-01-21 오전 9:15:5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8~10시 가장 막힐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올해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총 3개 구간에 대해 최근 3년치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번 설 연휴기간과 유사했던 작년 추석 연휴기간 실제 교통 데이터에 가중치를 부여해 도출했다.

이번 설 연휴와 같이 명절 당일 전 연휴가 짧은 경우 교통량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을 보이며, 24일 오전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대전, 광주 방면의 경우 오전 8~9시 출발 시 각각 최대 5시간 35분, 9시간 45분, 부산 방면 귀성길은 같은 날 9~10시에 출발하면 최대 9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연휴가 짧은 명절의 귀경길은 교통량이 분산되는 특징을 보여 구간별 교통 혼잡 시간대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서울 구간은 26일 오전 11~오후 2시 출발 시 최대 3시간 55분, 광주-서울 구간은 25일과 26일 오후 12~1시 출발 시 최대 6시간 30분, 부산-서울 구간은 25일 오전 10~11시 사이에 출발할 경우 최대 8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서울-대전 구간은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명절 주요 정체 구간이다. 이에 접근성이 좋은 경부고속도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지만, 전체 구간에서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귀성 목적지와 교통 상황에 따른 경로를 선택하는게 좋다.

예를 들어 카카오내비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서울 서부권에서 진입하기 좋은 43번 국도와 중부고속도로를 대체하는 17번 국도를 안내한다면 적극 선택하길 추천했다.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합류하는 호법JC 인근도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하는 경우 교통상황에 따라 서이천IC-남이천IC 구간을 일반도로로 우회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경우 최대 40분 정도의 시간 단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광주 구간은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서울-부산 구간은 국도로 우회하기보다 경부고속도로 대비 정체가 덜한 중부고속도로나 중부내륙 고속도로 이용을 권장했다.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가까운 서울 남부권의 경우 경충대로, 3번 국도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박희만 카카오모빌리티 내비팀장은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명절은 날씨, 교통사고 등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른 변동폭이 매우 크다”며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교통예측 정보를 참고하되, 카카오내비의 실시간 안내에 따라 이동하는 것이 귀성, 귀경길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기간 동안 카카오내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23~29일 카카오내비 앱에서 이벤트 참여 동의 후 길안내 시작 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인당 일 최대 3회까지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2020명에게 주유상품권 1만원권, 모바일 커피교환권, 차량용 방향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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