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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PATH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정보사이트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을 보면 임상 3상은 8월부터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영아 8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운 사회공헌재단인 빌&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도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받는다.
SK케이칼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자체는 파스(PATH)에서 한다”며 “임상은 임상계획 승인 후 시작하는데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소아 사망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입원 환자와 21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로타릭스, 미국 머크(MSD)의 로타텍 등 2개의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판매되고 있다. 반면 국산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없는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의 국내 출시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