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이명박정부 때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유치했다.[녹색기후기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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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이 올해 개발 도상국에 4억4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녹색기후기금은 지난달 26~28일 인천 송도에서 제22차 이사회를 열고 총 9건의 사업에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출범하는 3기 이사진(2019~2021년)이 참석한 첫 이사회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등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한국은 2012년 10월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했다.
2012년 유치 이후 녹색기후기금은 50억달러 규모, 102건의 사업을 승인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에 21억25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에 15억4800만달러, 라틴아메리카·캐리비언에 11억1000만달러, 동유럽에 2억5300만달러를 지원했다.
야닉 그레마렉이 22차 이사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유엔 여성기구(UN Women)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대리이사로 이번 이사회에 참석한 허장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국내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이사회는 인천 송도에서 오는 7월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