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KNPC회장 방한..150억弗 알주르 재입찰?

파룩 알 잔키 KNPC 회장 이달 말 방한 예정
알주르 정유공장 정산문제 논의..재입찰 언급할 듯
  • 등록 2009-05-12 오전 10:42:14

    수정 2009-05-12 오전 10:42:1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회장이 이달 말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파룩 알 잔키(Farouk Al-Zanki)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회장은 이르면 이달 말 방한해 GS건설(006360), SK건설,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 국내 4개 건설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파룩 알 잔키 회장의 이번 방한 목적은 지난 3월 전격 취소된 알주르 제4정유시설 공사(63억8000만달러)와 관련, 국내 건설사와의 공사비 정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을 따낸 국내 4대 건설사는 설계 진행분 등에 대해서는 선급금을 받았고, 추가 진행된 공사비 정산과 관련해서 KNPC측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파룩 알 잔키 회장이 4개 건설사를 방문해 알주르 제4정유공장 재입찰과 관련, 향후 일정 및 재입찰 방식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는 알주르 제4정유공장 프로젝트(NPR)를 재입찰키로 방침을 정하고, 오는 16일 쿠웨이트 국회의원 선거 후 새로운 내각이 들어서면, 관련 사안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내각이 이 사업에 대해 승인을 내주면 총 15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중앙입찰위원회(한국 조달청과 비슷한 기능) 통해 럼섬턴키 방식으로 10개 패키지로 나눠 다시 재입찰에 붙여질 전망이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는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이 프로젝트의 럼섬 투자비를 산출해 내각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럼섬턴키 방식은 설계, 기자재공급, 시공까지 모두 맡는 일괄계약 방식이다. 국내업체들이 알주르 제4정유공장을 수주할 당시에는 자재비, 시공비 등과 수익을 따로 정산하는 코스트 앤 피(cost and fee) 방식이었다.

A 건설사 한 관계자는 "KNPC 회장의 방한은 현재 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알주르 제4 정유공장 공사비 정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알주르 제4 정유공장에 대한 재입찰 및 국내 건설사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식의 언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룩 알 잔키 회장은 국내 방문 후 일본으로 건너가 JGC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만 150억달러에 달하는 쿠웨이트 알주르 제4정유공장은 지난해 5월 GS건설 패키지1(20억달러), SK건설 패키지2(20억6000만달러), 대림산업 패키지4(11억8400만달러), 현대건설 패키지5(11억2000만달러)를 수주했지만 지난 3월 쿠웨이트 국내 사정으로 전격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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