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표 "기술유출 의혹은 소문일뿐"

장하이타오 대표, 공식입장 처음 밝혀
올해 제품개발 등에 240억원 투자...6만4천대까지 수출
  • 등록 2008-03-12 오전 10:38:56

    수정 2008-03-12 오전 10:38:56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장하이타오 쌍용차(003620)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하이차의 쌍용차 기술 유출 의혹에 대해 "무성한 소문이지 명확한 정보가 아니다"며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최근 쌍용차의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지난해 쌍용차와 전산망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장하이타오 대표이사는 최근 노조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상하이차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쌍용차에서 개발중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며 이같이 강력 부인했다.

그는 "체어맨W가 출시되는 시점에서 판매에 영향을 미칠까봐 즉각 대응을 안했을 뿐"이라며 "중국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가솔린엔진에 관한 사항이며, 쌍용차에서 개발중인 하이브리드는 디젤엔진인 만큼 기술유출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문제를 중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정부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투명경영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일반보완투자, 제품개발투자, 제품개선투자 등에 약 2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올해 완성차 수출이 6만1000대로 계획되어 있지만 지난해 수출실적인 6만4000대를 의지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에서는 판매가격을 조정하고 베이징모터쇼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올들어 2월까지 수출 실적이 계획대비 부진한 이유로는 서유럽지역의 환경규제, 엔화약세, 신모델 출시에 따른 판매감소와 중국지역의 구정휴가 및 폭설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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