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이동에 ‘119 구급차’가 왜…” 경찰 수사 나선다

  • 등록 2023-08-15 오후 4:40:41

    수정 2023-08-15 오후 4:58:30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대원들의 이동에 ‘119 구급차’가 짐차로 이용됐다는 시민 신고에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소방당국은 안전조치 차원에서 대원들의 짐을 이동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구급차 이용 모습. (사진=SNS 갈무리)
15일 대전동부경찰서는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방 지휘 책임자를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온라인에 대전 공구의 대학교 기숙사에서 119 구급차가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싣고 있는 사진이 확산됐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응급상황에 필요한 구급차를 잼버리 짐차로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됐다. 결국 한 시민이 지난 1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에 소방당국 지휘책임자를 고발했고, 보건복지부에도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잼버리 대원이 발목을 다쳤고 일부 대원들의 여행가방 바퀴가 빠져 안전조치 차원에서 도움을 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실었던 구급차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배치된 차량이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구급차는 응급상황에 출동해야 하는데, 대전에 배정된 14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을 위해 119구급차를 6대나 동원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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