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70원대 하락 출발…미 달러화 약세 연장

글로벌 달러인덱스 109선 하락 흐름 유지
美 중간선거 결과 대기 장세, 움직임 좁혀
국내증시 1% 이내 상승세, 위험선호 연장
  • 등록 2022-11-09 오전 9:12:46

    수정 2022-11-09 오전 9:12:4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9원 가까이 하락 출발 한 뒤 1370원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공화당의 우세를 점치는 예츠기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109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AFP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일 종가(1384.9원) 대비 5.8원 하락한 1379.1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하락한 1376.0원에 시작한 뒤 6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137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9선에서 하락하며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8일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28포인트 하락한 109.601을 나타내고 있다. 미 공화당이 중간선거 결과 상하원을 장악한다면 긴축 재정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흐름도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3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소폭 강세로 전환하면서 원화 상승폭을 일부 제한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는 1% 이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50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기관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26%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410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개인 매수 우위에 0.13%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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