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코로나 의심자 재입북 주장에."사실관계 확인 中"

北, 코로나19 탈북민이 개성 통해 재입북 주장
靑 "관계부처가 사실 관계 확인 중"
  • 등록 2020-07-26 오후 12:11:30

    수정 2020-07-26 오후 12:11:3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26일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했다는 북한의 보도에 대해 “관계부처가 지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 주장의 사실 여부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우리 군과 통일부도 “관계기관과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북한은 이날 관영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 사실에 대해 우리측에서 넘어간 ‘재입북자’를 의심자로 지목했다. 북한은 재입북자가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긴급 주재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에서 개성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비상방역체계를 최대 비상 체제로 이행하라는 특급경보를 발령했다.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사실 관계 파악 등을 통해 통일부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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