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창사 후 회사채 발행횟수는 총 62회로 단 2회에 그친 삼성전자의 31배에 이르렀으며 총 발행금액도 삼성전자의 6배에 육박한 것.
24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회사채 발행 추이를 살핀 결과, 현대차는 지난 1995년 처음 사모사채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총 62번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하지만 그동안 삼성전자는 두 차례만 회사채를 내놓았다.
회사채 발행금액은 현대차가 5조 6523억 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배 가량 많았다.
삼성전자는 2001년 8월과 9월 각각 4479억 원과 4935억 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9814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평균 5.7%의 수익률을 보였다.
사모사채란 기업이 기관투자가나 특정 개인에 대해 개별적 접촉을 통해 채권을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만기가 1년으로 정해져 있다.
현대차의 평균 이자율은 12.4%였으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이자율이 최고 25%에 달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회사채 총 발행금액 중 46% 가량인 2조 6300억 원은 2000년 이후 발행됐다. 이자율은 최고 8.56%로 90년대(평균 13.5%)보다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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