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보그룹 건설계열사인 대보건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적용 중인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눈길을 끈다.
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20 여 명은 최근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을 견학했다.
|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견학 온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학생들이 건설장비 무인화를 위해 불도저에 설치된 GPS 수신 장치와 원격관제실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보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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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과 에스텍이엔씨는 지난 6월 3일 건설 현장 장비 무인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현장에서 △ 대상장비 자동화 키트(Automation Kit) 구축 △ 작업정보 생성 △ 장비 운영 및 모니터링 △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을 거쳐 향후 본격적인 무인화와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단지조성, 도로, 골프장 등의 토공사에 활용된다. 지형 및 설계정보를 3차원(3D)으로 정보화하고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건설장비의 이동과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 통제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관리,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한양대 실험실 창업제도를 통해 2017년 설립된 에스텍이엔씨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과제로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 개발 ·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1840㎡(26만3732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