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힐피거, 사과 껍질로 만든 ‘애플스킨 스니커즈’ 출시

대체소재 적용한 '비건 가죽'으로 만든 제품
신발 전체 소재의 24%가 사과 껍징 재활용
  • 등록 2020-04-14 오전 8:45:22

    수정 2020-04-14 오전 8:45:22

한섬 타미힐피거의 애플스킨 스니커즈. (사진=현대백화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애플스킨 스니커즈’ 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애플스킨 스니커즈는 사과 껍질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비건(vegan) 가죽’이 적용된 제품이다. ‘비건 가죽’은 동물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합성 피혁이나 과일 껍질 등의 대체 소재가 적용된 가죽을 의미한다.

한섬 관계자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어떤 것도 낭비하지 않는다’라는 타미힐피거 글로벌 본사의 슬로건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며 “애플스킨 스니커즈의 경우 전체 소재의 24%가 사과껍질을 재활용한 비건 가죽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애플스킨 스니커즈는 남녀 공용 제품으로 색상은 화이트·네이비 두 종이며 모던하고 베이직한 스타일에 신발 텅(tongue·신발끈 안쪽 부분) 부분에 타미힐피거 플래그 로고가 적용됐다. 데님 팬츠는 물론 스커트, 슬랙스 등과 스타일링하기 쉽다. 가격은 23만 8000원으로, 현대백화점 목동점·대구점 등 전국 타미힐피거 풋웨어 매장 및 H패션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타미힐피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타미힐피거가 자신의 이름을 따 지난 1985년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로, 남성·여성·키즈(아동)·청바지(데님)·슈즈 라인 등이 있다. 전 세계 65개국 9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지난 2003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한섬이 현재 총 22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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